연세대 경영대학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파이낸스 커리어 바이블」이란 책을 출간하여 출판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금융권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과 진출한 사람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대표 저자인 이혁재(경영, 00)동문은 "금융권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나, 실질적으로 금융권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 지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책이 없었다. 이런 이유로 금융권에 진출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지인을 통하거나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정보들로 취업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집필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책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였다. 또한 "금융권에 이미 진출한 사람들도 다른 금융업으로 이직하려는 경우에도 정확하고 전문적인 책자가 없어서 어려운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며 책이 단순히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까지 포함 한 것이라 강조하였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Step1. 산업이해하기"에서는 현재 최상위권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에 종사하고 있는 98명의 현업들의 인터뷰를 통하여 국내 및 외국계 투자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사모펀드에 대한 상세한 업무 및 역할 설명을 하였다. 더 나아가 각 금융업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해당 금융 부서의 하루 일과와 해당 금융업과 관련된 경력 개발 지침까지 상세하게 기술하였으며, Morgan Stanley, J.P. Morgan 등의 19명의 현업 인터뷰 코너를 통해 살아있는 금융인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Step2. 실전 지식 연습하기"에서는 현업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회계, 재무(벨류에이션), 경제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실질적인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파트는 이론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지식들을 기술하였으며, 입사 직전/직후에 있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 위주로 Q&A도 마련하였다.

"Step3.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해당 부서에 필요한 실질적인 케이스를 제공하였다. 주식종목분석, M&A, 주식발행, 채권발행 등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케이스들을 소개하였다. 현업에서 필요한 회계, 재무, 경제 지식을 숙지한 뒤, 각 부서에서 실제로 하게 될 업무에 대한 감각을 기르기 위해 실제 케이스 분석이 첨가되었다.

"Step4. 취업 프로세스"에서는 입사 필요한 이력서, 커버레터, 인터뷰에 대한 현업들의 지침을 정성스럽게 담아놓았다. 이력서/커버레터의 구성부터 문단 구성 등 효과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금융업에 적합하게 쓰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이력서/커버레터의 사례 분석을 통해 현업들의 생생한 코치가 기다리고 있다. 책을 읽어본 김근홍(경영, 03) 군은 "인터뷰를 준비할 때는 어떠한 질문을 물어볼지 가장 궁금한데,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파이낸스 커리어 바이블은 현재 시청, 여의도 등의 최상위권 금융회사 인터뷰에서 나온 질문들을 상세히 수록하였고, 또한, 성공적인 인터뷰를 위해 금융부서의 각 기출 문제의 답변을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거나 관련이 있는 본문 페이지와 연결시켜 놓아서 편하다"고 책의 내용구성을 칭찬했다.

'파이낸스 커리어 바이블'은 국내 최초로 파이낸스 커리어와 관련하여 집대성한 책인 만큼 혁신적인 시도라고 평가 받고 있다. 이혁재 동문은 "방대한 금융업 정보 및 관련 지식을 정확하게 전문적으로 집필하고자 하는 과정은 무엇보다 힘든 과정이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GMT 및 연대 동문들의 힘을 모아 탄생시킨, 파이낸스 커리어 바이블을 통해 금융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으며, 우리 나라 금융업이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유치하여 금융 강국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