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영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학생 자치단체인 상경 3반의 학생들로, 같은 반 선배의 부친이 교장으로 봉직하고 계신 순천남산중학교(교장 유인달)를 매년 방문하여 2005년도부터 중학생들에게 가르침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상경 3반 학생들은 중학교 수학 및 영어 담당 선생님이 정해준 참고서로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그 밖에도 진로 및 고민 상담을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 줄 뿐 아니라 그 밖에도 축구, 농구 등의 과외활동을 통해 학생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멘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순천남산중학교 유인달 교장은 지난 여름방학 전 기간 현지에 머물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김민성(경영 06), 이태구(경영 08) 두 학생에게 친히 감사패를 보내 왔다.

이태구 학생은 "사회에 나가서 성공을 해야만 학교를 빛낼 수 있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이 있었는데, 학생 신분으로서도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보람찼다."며 "교육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상경 3반만의 전통이 계속 이어져 내려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경 3반의 이러한 교육 봉사 활동은 방학 동안 모두에게 도움이 되면서 반 학우들이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에 대한 내부적인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이들의 활동은 여수 연도분교 2회, 완도 노화중 1회, 순천남산중 1회로 총 네 차례 이루어졌으며,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지원자에 한해 약 2주간 직접 머물며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