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에서 주최하는 로레알 브랜드 스톰 대회에서 경영학과 4학년 장윤형, 류태호군과 경영학과 3학년 장수진양의 팀이 2등을 차지하였다. 로레알 브랜드 스톰 대회는 로레알에서 출시하는 제품을 선정하여, 신제품 런칭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경영전략을 세우고 발표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에서 경영대학 학생들은 꾸준히 수상하고 있다. 2004년에는 경영학과 정정구, 정회민, 곽지영 팀이 대상을 수상하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본선대회에 진출하기도 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이러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2006년 로레알 브랜드 스톰 대회에서도 연세인들이 2등을 차지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경영학과 4학년 장윤형 양을 만나 수상 소감과 힘들었던 점 등을 들어보았다.
기자> 우선, 수상소식 축하드립니다. 로레알 브랜드 스톰이란 어떤 대회이며, 참가하게 된 계기는?
장윤형> 로레알 브랜드 스톰은 팀소개서-Precase study-Case study로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마케팅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럭셔리 브랜드인 랑콤의 바디케어의 신제품 런칭이 주제였습니다. 참가하게 된 계기는 2005년 봄 GMT 선배들의 브랜드 스톰 본선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내년에 나도 반드시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었고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또한 경영학과에 다니면서 로레알 브랜드 스톰만큼 배운 것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대회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프리젠테이션을 보았던 후배들에게도 저와 같은 계기를 심어주었기를 바랍니다.
기자> 대회기간 중에 힘든 점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었습니까?
장윤형> 로레알 브랜드 스톰은 시간과의 싸움이 관건이었습니다. 일단 1월부터 시작되어 5월까지 긴 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거의 5개월에 달하는 기간 동안 처음의 포부와 의지를 계속 가지고 나가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긴 기간 중에도 예선, 본선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함께 나갔던 류태호씨, 장수진씨 그리고 저 모두 휴학을 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며 공모전을 병행 하느라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로레알 공모전을 치르면서 가족처럼 친해져 버린 소중한 멤버들을 얻었고 서로 할 수 있는 일과 하기 힘든 일을 나누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자>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대회기간 중 특별히 큰 힘이 되거나 도움이 되었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장윤형> 뭐니뭐니해도 선배들의 조언과 주변분들의 Feedback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막바지에 가니 관여도가 높아져 성과물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힘들었는데 선배들께서 좋은 지적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특히 마케팅 회사, 컨설팅 회사 등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들을 초청해 미리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로레알 브랜드스톰 내내 저희를 '로레알자'라고 부르며 응원해주고, 인터뷰에 참가하거나 제품 컨셉 등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GMT 친구들 또한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기자> 로레알 브랜드 스톰 대회에 참가하려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장윤형> 참가자들은 대회를 치르면서 시장, 고객, 제품에 대한 체험적인 이해와 책에서만 접하는 죽은 지식이 아닌, 광고업자, 패키지 디자이너, 제품 개발자, 브랜드 매니저들과 실제로 함께 일하며 살아있는 지식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로레알 브랜드 스톰 대회 날은 실제 런칭쇼처럼 각 팀이 컨셉을 가지고 축제처럼 진행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그 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마케팅의 모든 것이 종합되어 있는 대회이니만큼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꼭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