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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액터스 2014 국내대회 우승 세계 대회 출전권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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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다
지난 7월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삼성동 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었던 ‘2014 인액터스(Enactus) 코리아’ 국내대회에서 연세대학교가 우승하였다. 이에 따라 연세대학교인액터스는 상금 1천만원과 함께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될 세계대회 출전권을 부여 받았다. 이들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35개 다른 나라의 인액터스대표팀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1975년 싸이프(SIFE)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인액터스(Enactus)는 대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국제비영리단체이다. 현재 전 세계 36개국 1천500여 개 대학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년 각 국가별로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는 국내 대회를 통해 국가 대표를 선발하고, 선발 팀은 국제 대회인 '인액터스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연세대학교가 2004년 처음 시작하였고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연세대학교 인액터스는 지난 10번의 대회 동안 국내 대회 우승을 4번 차지하였다.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이번 국내대회를 위해 인액터스지도교수인 경영대학 김동훈 교수는 브랜딩과 마케팅 등 프로젝트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부터 발표 준비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아가 연세대학교 인액터스가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 그리고 훌륭한 인품으로 평소 많은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는 김 교수는 인액터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이번 대회 우승의 숨은 공신이었다.


연세대학교 인액터스가 발표한 선보인 프로젝트는 바로 '에덴 프로젝트'와 '동네빵네 프로젝트' 였다. '에덴 프로젝트'는 도시 녹화 사업을 통하여 북한 이탈 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적응을 돕는 프로젝트이다. 이들은 지난 해 성북구, 용산구를 포함하여 서울시 9개 장소에 시공을 진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하여 '오아시스 화분', '레고팜 화분'과 같은 신제품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동네빵네 프로젝트'는 협동조합이라는 대안적 사업 모델을 통해 어려운 동네빵집들의 성장과 자립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동네빵네 프로젝트'는 지난해 '동네빵네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이 협동조합이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동네빵집 최초로 입점 행사를 진행하여교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지난 1년간 동네빵네 협동조합은 다양한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였으며, 현재는 개별 조합원들의 이익 향상과 조합 전체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경쟁 대회에 연세대학교 인액터스팀의 발표자로 참여한 박형준(경영 13) 학생은 "'대학생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어', 라는 의문을 보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지식과 능력, 그리고 열정을 다하여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분들의 삶이 조금씩 나아지고 서서히 자립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인액터스 활동 중 최고의 보람이자 기쁨입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연세대학교 인액터스회장 문성영(경제 09) 과) 학생은 "김동훈 지도교수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 그리고 동네빵집을 비롯한 소상공인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인액터스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10월에 베이징에서 개최될 국제대회에서도 대한민국과 연세대학교를 대표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액터스 대회의 모토는 함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모두가 승리한다는 'We all Win'이다. 한국에 인액터스 프로그램이 도입된 지 어느덧 10년. 이들 학생들의 손 끝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희망이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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