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경영 70) 한국은행 총재 특강
공인회계사 106명 최다 배출 여전히 누적 합격자 수 1위
글로벌 자문위원단 새롭게 구성…다시 한 자리에
창업 아이디어 키우기 ‘창업하기’ 신규 개설
uGET 10기 활동보고회로 마무리…국내외 모듈 동시 진행
경영연구소 제2회 조찬 세미나
인액터스 2014 국내대회 우승 세계 대회 출전권 따내
경영연구소 제2회 조찬 세미나
- 탑 매니지먼트의 경쟁력에 대한 고찰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는 지난9월 2일 야나기마치 이사오(게이오 대학) 교수를 초청하여 제 2차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조찬 세미나의 주제는 ‘탑 매니지먼트의 경쟁력-일본에서 본 한국기업의 강점과 약점'이었다.

한국 기업의 CEO상은 어떠하며,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향후 기대되는 한국 기업 CEO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일본학자의 시각에서 일본 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조망해 보는 것이 세미나의 목적이었다.

야나기마치 교수는 기업가는 무언가를 처음으로 이루고 혁신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경영자와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업 경쟁력의 본질은 결국 탑 매니지먼트(Top Management)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일본의 경우 심화된 기업간 경쟁과 복잡한 시장상황과 같은 배경 아래 임원의 고령화와 짧은 재직기간 등으로 인해 탑 매니지먼트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사례의 하나로창업 115년으로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가족 기업인 산토리(Suntory)가 전문경영인을 후계자로 지목했던 점을 들었다.


야나기마치 교수는 이어서 한국기업의 변천을 고찰했다. 1960-70년대 경제발전 당시 오너경영자를 핵심으로 하는 재벌중심의 기업구조가 형성되며 기업 총수의 구심력과 기업가 정신, 연구개발 및 생산현장에서의 경쟁력, 외부수출 환경 등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금은 한국의 5대 재벌은 글로벌 빅2와 그 외 대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고, 현재 노사나 고임금 등의 문제에도 직면하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역사적으로 한국기업에서는 오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나, 현재 일부 기업이 오너의 부재에 따른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야나기마치 교수는 오너경영이냐 전문경영인이냐 보다는 기업 탑 매니지먼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직시했다. 그리고 탑 매니지먼트가 절대적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추진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김동훈 경영연구소 소장과 박영렬 경영대학 학장은 참석한 동문 기업인들에게 앞으로 연세 경영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릴 경영대학과 연구소의 여러 행사에 꾸준한 관심과 조언을 부탁하며 동문들의 연세 경영에 대한 애정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기금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