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경영학과 김진우 교수가 진행하는 Digital Davinci Award의 올해 주제는 “그 무엇보다 갖고 싶은 핸드폰”이었다. 기획서 심사와 예선전을 거쳐 3팀이 본선에 진출하였고 지난 6월 5일 3팀의 최종 발표회를 거쳐 우승은 Spoiled Apple팀의 Finestra 에게 돌아갔다.
Finestra는 이탈리아어로 창문을 뜻한다. 창문과 같이 듀얼 슬라이드(Dual Slide)를 양 옆으로 열어 큰 액정에서 만나는 세상과 커뮤니케이션하고, 바라보며,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영화를 보면서 문자를 송수신할 수 있는 멀티테스크 폰으로, DMB 방송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는 가로로, 통화 및 문자 전송을 할 때는 세로로 키패드를 설정함으로써 조작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은 새로운 방식의 스킨 개념을 도입한 것인데 소비자는 기념일이나 날씨 등의 특정 테마를 연계하여 직접 스킨을 디자인함으로써 감성적인 자신만의 개성을 구현할 수 있다.
최종 본선에 오른 뻔뻔(FFun FFun)한 나만의 친구 Egg Phone, “보여주면 통한다.” Anyside Phone도 눈길을 끌었다. Egg Phone,은 10대 혹은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여 귀엽고, 작고, 가볍고, 편(Fun)하게 즐기는 것이 주요 컨셉이며, Anyside Phone는 양면 통화 기능을 강조하여 통화 중 Play라는 요소를 도입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대회의 평가는 기업의 관계자들, 즉, 삼성전자, LG전자, SK Telecom, 모토로라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모토로라 황성걸 이사는 “그 무엇보다 갖고 싶은 핸드폰”에 대해 “다른 나라 학생들의 상상을 초원한다. 최종 고객인 소비자 중심 체험 관점에서 컨셉을 개발했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고, 산업 울타리에 규제되어 나오는 아이디어들과는 확실히 차별된다.”라면서 특히 휴머니즘과 복잡한 정보의 간결한 이모티콘 식의 표현 등이 돋보였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기업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상품 혹은 비즈니스로 현실화하여 가는 것을 과정을 경험해 보도록 하고자 했다.”며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리더십 양성이라는 연세 경영대학의 교육 목표를 실천하고자 했다.”라고 김태현 학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