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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대학생활의 큰 등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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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대학생활의 큰 등대를 만나다
- 연세대 경영대학 동창회 후원으로 동문멘토링 7년째 열려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2014학년도 경영대학 신입생들이 모처럼 신촌 캠퍼스를 방문하여, 지난 3월 22일 대강당에서 열린 ‘2014 경영대학 동문멘토링’ 행사에 참여하였다. 2008년부터 시작된 동문멘토링은 동문 선배들과 신입생들을 멘토-멘티로 맺어, 신입생의 대학 및 진로 설계의 훌륭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동창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7년째 계속되고 있는 동문멘토링 프로그램은 동문 선배 2-3명이 10여명 신입생의 멘토가 되어 학교생활, 인생설계 등 선배로서의 조언과 격려를 통해 신입생들이 건전한 인재로 자라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AACSB(미국경영교육인증협회)로부터 그 독창성과 우수성으로 찬사를 받았으며, Best Case로 사례발표를 하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금년에도 기업, 정부 등 국내 유수의 조직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대 선배부터 졸업한지 4-5년차의 졸업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번대의 선배들 113명이 신입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행사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1부 첫번째 순서는 박영렬 학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입학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대학생 모습으로 성장한 신입생 여러분들을 보니 흐뭇하다”며“내년 완공예정인 경영관의주인공이 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홍보대사인 BizYON의 재미있는 퀴즈쇼로 신입생들이 입학 기쁨을 함께 즐기면서 반별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행사 중간, 졸업생이 신입생에게 입학 선물로 책을 선물하는 ‘Class Gift’ 전달식이 있어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2부와 3부는 손범수(경영 82, 방송인)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어, 신입생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동창회 깃발과 함께 멘토들의 입장으로 시작되었다. 김영진 경영대학 동창회장(경영 75, 한독약품 회장)은 멘토링의 의의를 다시 전하며, 대표 멘토들을 소개했다. 대표 멘토에는 송자 전 총장(상학 55), 정병철 전경련 고문(상학 65), 김정수 제이에스앤에프(경영 69), 김수길 JTBC 부사장(경영 74),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경영 74),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경제 76), 홍종학 민주당 국회의원(경제 77),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경영 81),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대표(경영 82), 김동준 전북과학대 총장(경제 83) 등 동문들이 참여하였다.


김정수(경영 69) 제이에스앤에프 회장은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에서 선택된 1%이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99%를 위한 1%가 되어, 우리 사회가 선진 사회로 도약하는데 일조하는 밑거름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전했다. 또한, 현 서대문구청장인 문석진(경영 74) 동문은 “신촌거리로 불리는 학교 앞 거리의 이름은 바로 ‘연세로’이다. 이 연세로는 서울시 최초의 대중교통 전용 도로이며, 대학가 앞 광장형 거리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뿌듯하다”며, 연세대학교가 배경이 된 ‘응답하라 1994’드라마를 인용하며, “내가 연세대학교에 응답하기까지 40년이 걸렸다. 여러분들은 더 빨리, 그리고 더 글로벌하게 우리 학교에 응답하는 존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반면, 새내기들에게 연세경영인의 개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 멘토도 있었다. 김수길(경영 74) JTBC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경영•상경대학 졸업생의 가장 큰 파워는 다양성, 그리고 창의성이다. 이 두 가지를 늘 염두한 대학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그 두 가지 역량을 지닌 여러분들이 방송•언론계에도 많이 진출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멘토들이 무대에서 내려가자 멘티들은 해당 조 피켓을 들고 자신들의 멘토들을 맞이하였다. 멘토-멘티 간 첫 인사를 나눈 것이다. 이들은 한 마음이 되어 어깨동무를 하고 연세대학교 응원단의 응원지도에 따라 ‘서시’, ‘해야’ 등 아카라카응원곡을 함께 불렀다.

이번 멘토링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신입생들은 입을 모아, 입학 전에 알지 못했던 뜻밖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진배(경영 14) 학생은 “강의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많이 듣고 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고, 박용현(경영 14) 학생은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나에게 어떻게 하라 지시를 해주는 것이 없는 대학생활이 조금은 혼란스럽다. 이럴 때마다 도움이 될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4학번 새내기들을 인솔했던 선배인 김지수(경영 12) 학생은 “2년전에 있었던 12학번 멘토링 이 생각이 난다”며, “그때 만났던 멘토님들의 조언과 관심이 지금 3학년이 된 지금 매우 큰 자양분이 되고 있다. 이러한 좋은 행사가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나도 몇 년 후, 멘토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멘토로 참여한 박진원(경영 86, ㈜두산 사장) 동문은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갓 스무 살 새내기 후배들을 만나 에너지를 받고 간다”며“후배들을 지도하러 온 자리이지만, 되려 더 큰 선물을 받고 가는 기분이다. 초청해 준 학교에 감사 드린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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