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본교 백양관 강당에서는 우리 대학의 동아리 GMT를 적극 후원하고 있는 KCMC의 2006년 가을학술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회를 주관한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협회(Korean CEO’s association of Multinational Corporations, 이하 KCMC)는 1989년 사단 법인으로 설립 되었고, 현재 이채욱(GE) 회장 아래 IT, 금융, FMCG, 의약품, 자동차, 식품 산업 등 전 산업분야 120 여명의 다국적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이들은 외국계 기업의 한국인 CEO로서 외국기업의 강점을 국내에 전수하여 한국 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4회째를 맞이하는 KCMC의 이번 학술회는 요즘 많은 학생들이 경제 상황 및 다국적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글로벌 기업의 성공적인 리더상에 대해 발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동 중인 CEO들의 체험과 전문지식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전수하는 자리를 가지자는 취지로 진행이 되었다.
이명우 사장님(Coca-cola Bottling)의 인사말로 시작된 학술회의 첫 발표는 이행희 사장님(Corning)의 ‘다국적 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상’에 대한 말씀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혁신 정신을 가지고, 미래와 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셨고, 요즘의 취업난에 대해서 언급하시면서 고연봉만 추구하거나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 등 소위 ‘안 팔리는 인재’가 있다면서 학술회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 주셨다. 이후 KCMC의 회장을 맡고 계신 이채욱 회장님(GE)의 기조연설 로, 자신의 저서인 ‘Passion-백만불 짜리 열정’ 을 주제로 자신의 열정과 자신감을 항상 간직하고 꿈에 도전하라는 내용의 연설을 하셨는데, 실제 자신을 예로 들었기 때문에 그 내용이 더욱 학생들에게 잘 전달이 되었다. 강연이 끝나고 다국적 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해 주시면서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하셨다.
발표 세션이 마친 후 '성공하는 리더상' 이라는 주제로 우리 대학의 박영렬 교수의 사회하에 P&G의 김상현 사장님, Cummins의 김종식 사장님, Olympus의 방일석 사장님이 패널로 참석하셔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고, 하태우 지사장님(Northwest Airlines Korea)의 맺음말로 학술회 전 행사가 끝이 났다.
이번 학술회를 통해 앞선 선배들의 뒤를 따라 세계화에 뒤쳐지지 않는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학생들은 다국적 기업 CEO의 꿈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KCMC의 이채욱 회장님께서 행사 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 글로벌 기업에 몸담고 있는 최고경영자의 체험과 노하우 등을 전수, 공유하고 토론하는 이와 같은 자리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KCMC는 학생들을 포함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외국 선진 경영 기업을 전수하고 이에 대해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더욱 활발한 KCMC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